[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비교적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베른트 레노가 잉글랜드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노는 2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생활이 녹록치 않으며, 여전히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레노는 아스널로 이적한 것에 대해 "나는 아스널의 골키퍼인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여기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만족해했다.

하지만, 그도 입단 초기에는 만만치 않은 적응시기를 보내야했다. 주전 골키퍼였던 페트르 체흐와 주전경쟁을 펼쳐야했고, 시즌 중반까지는 체흐에게 밀리기도 했다. 레노는 이 시기에 대해 "물론 새로운 동료들과 리그, 나라, 축구스타일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라며 적응기간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레노가 느낀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축구스타일이었다. 질문에 대해 "잉글랜드의 스타일은 독일과 완전히 다르다."라고 이야기한 레노는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심판들은 휘슬을 잘 불지 않는다. 나는 이런 방식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독일에서는 심판은 선수들을 보호하지만, 여기에서는 어떤 사람도 보호해주지 않는다. 스스로 이것에 대해 익숙해져야한다. 나 역시 시간이 필요했지만, 점점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해했다.

아스널에서는 선의의 경쟁자이지만, 레노에게 체흐는 은인과도 같았다. 적응이 어려웠을 시기 도와줬던 선수가 바로 체흐였기 때문이었다. 레노는 "체흐는 처음부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정말 뛰어난 커리어를 가졌고, 정말 최고의 선수였다. 매번 훈련을 하면서 그로부터 배운다."라고 체흐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내보였다.

현재 치열한 4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레노는 "4위 안에 든다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우리는 그 위치를 지키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팀들이 우리가 지거나 실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압박감을 느낀다."라고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리는 너무 많은 승점을 잃었고, 상위 4위 안에 머물 수 있기 위해서는 원정 승률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챔스티켓을 따기 위한 키워드를 이야기했다.

올 시즌 레노는 25경기에 출전해 31실점 6클린시트로 아스널 골키퍼의 세대교체를 순조롭게 이뤄내고 있으며, 내년 시즌 은퇴하는 페트르 체흐의 뒤를 무난하게 이어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베른트 레노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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