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김효주에게 2018년은 아쉬운 한해였다. 2016년 이후 LPGA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던 그에게 큰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LPGA에서 가장 큰 대회였던 US여자 오픈에서 김효주는 우승의 문턱까지 갔다. 비록 4차 연장 끝에 현 최강자 중 하나인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에 분패했지만, 그에게는 의미가 있던 준우승이었다.

그리고 2019년 김효주는 3년만의 LPGA 우승을 위해 다시뛴다. 2019 시즌 시작점인 태국에서 김효주는 우승의 DNA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3라운드를 마친 현재 김효주의 성적은 4언더파 공동 26위, 선두와는 열타 차이가 넘게 나지만 탑텐권과는 다섯타 차이로 충분히 마지막 라운드 여하에 따라 탑텐에 진입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

김효주는 올 시즌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고 있을까? 겨우내 본인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체력훈련에 매진하면서 2019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김효주를 스포츠아시아 카메라가 만나보았다.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은?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분좋게 나인홀을 돌았지만, 후반 홀에서 실수를 해서 좀 아쉬운 스코어가 나왔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계속 약점으로 지적을 받았는데 보완은 하고 있는지
골프 기술보다는 체력적인 트레이닝을 했던 것 같다. 몸이 하반기에 가면 힘에 부치는 부분이 있어서 체력운동을 많이했다. 하체운동을 많이했고, 하체에 비해 상체운동도 많이하고 전체적으로 체력운동을 많이했다.

한국에 가서 대학교도 방문하고 바쁘게 보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음의 안정이 되었나
아무래도 영향은 있는 것 같지만, 큰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 한국에 가면 항상 열심히 놀기 때문에 연습도 하지만, 만날 사람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힐링을 하는 것 같다.

핀을 꼽고 퍼팅을 하는 것은 어땠나
재미있었지만, 핀을 꼽고 퍼팅을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나랑은 잘 안맞는가보다 생각했다. 재미있긴 하다.

팬들의 기대가 커서 알게모르게 부담이 있었을 것 같다. 어떻게 극복하려고 하는지
부담보다는 기분이 좋고 힘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유는 잘하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힘이 된다.

골프 이외의 취미를 가진 것이 있는지
농구를 좋아해서 농구를 많이한다. 집에서 쉴때도 농구하러 나간다. 내가 재미있기 때문에 많이하는 것 같다.

태국에서 어느정도 감을 찾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잘되고 있는 점과 보완해야할 점은?
극복보다는 올해 첫 시합이기 때문에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스윙이나 퍼팅만 좀 더 신경쓴다면 알아서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의 목표는?
우승이다. 정말 우승은 한번 나와야 할 것 같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하지못해 아쉬웠을 것 같다
큰 선물이 되었을텐데 우승을 하지 못해 선물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것 같다. 다른 생각은 크게 안한 것 같다.

올해 골프 이외에 해보고 싶은 것은?
시즌 끝나고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꿈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2019시즌 첫 대회를 시작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2019년 응원 많이 해달라.

사진,영상=태국 촌부리 홍순국 기자(pres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