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1시즌 만에 자리가 위태로워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그의 거취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달려있다.

영국 언론인 가디언지는 20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사리는 오는 주중에 있을 말뫼와의 경기를 지휘하게 될 것이다. 이후 미래에 대한 결정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결정할 것이며, 사리를 영입한 디렉터 마리나 그라노프스키아가 아닌 로만 본인이 직접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빠른 시일내 경질은 아직 아니라는 것이 가디언지의 보도다.

이어서 "말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펼칠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패한다면 사리를 경질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바람 앞의 촛불인 사리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미 팬들은 사리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펼쳐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5라운드에서 사리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교체카드와 경기 운영을 선보인 끝에 홈에서 0대2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첼시 팬들은 패색이 짙어지자 사리 감독을 향해 "사리볼 나가라"라는 등의 욕설을 뱉어냈고, 이 비난은 점점 스탬포드 브릿지로 퍼져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리 감독은 "경질이 두렵지 않다. 예전에는 걱정했지만, 지금은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위태로운 사리 감독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촌각에 달려있는 첼시 감독자리다.

사진=첼시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3 게리 네빌 "떠나는 마타-에레라, 아쉽지만 세상이 망할 정돈 아니야" JBAN 2019.04.10 263
1222 V리그 무관중 실시 첫날, "보안 철저...응원가, 선수소개는 정상적으로 진행" JBAN 2020.02.25 263
1221 갑자기 나온 케파 영입설, "지단이 예전에 영입 막았다" JBAN 2019.04.08 264
» '바람 앞 등불' 사리 감독, '마지막 기회는 주말 리그컵 결승' (英 언론) JBAN 2019.02.20 266
1219 아르투르, 유벤투스행 결심 굳혔다...동료들과 작별인사 [西 언론] JBAN 2020.06.25 266
1218 체력저하에 고전 맨유, 올 여름 '비시즌 체력 강화 프로젝트' 돌입 JBAN 2019.04.16 267
1217 우승 일등공신 헨더슨, 빅이어와 함께한 사진공개 "리버풀 우리가 간다" JBAN 2019.06.02 268
1216 코시엘니 발로 가격한 산체스, 추가징계는 없을 듯 JBAN 2019.03.05 269
1215 '상승세' 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2연승...순위경쟁 합류 JBAN 2021.01.01 269
1214 바이에른 뮌헨, 리베리를 위한 기념행사 연다...결별 사실화 되나 JBAN 2019.02.28 270
1213 이재영은 2년 전의 '위 아 더 챔피언'을 잊지 않았다 [V-포커스] JBAN 2019.03.05 270
1212 맨유전 잊지 않은 베라티 "맨유의 승리는 단지 우연일 뿐이었다" JBAN 2019.04.16 270
1211 '수적열세로 패배' 코케의 분노 "바르셀로나 올 때마다 이런 일이 일어나" JBAN 2019.04.07 272
1210 중환자실 치료받던 '윤일록 동료' 삼비아, 코로나 이겨내고 곧 퇴원 JBAN 2020.05.10 272
1209 래시포드와 재계약, 맨유 솔샤르 감독 "그와 재계약을 맺어 기쁘다" JBAN 2019.07.01 273
1208 바이에른, 지난해 포체티노에게 감독 제의...올해에도 제안 예정 JBAN 2019.04.12 274
1207 아스널, '중국 탈출' 원하는 카라스코 품나...세 가지 변수가 관건 JBAN 2019.03.04 275
1206 파격적이었던 이임생 축구, '이상'과 '현실'의 한계를 보여줬다 JBAN 2019.03.09 275
1205 유벤투스 호날두, 오른쪽 허벅지 부상...부상 정도는 경미 [공식발표] JBAN 2019.03.27 275
1204 쿠티뉴와 재회하는 클롭 "여전히 그가 그립지만, 우리는 그 없이 해냈다" JBAN 2019.05.01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