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쏟아내고 있는 손흥민, 그가 예상보다 일찍 포체티노의 품으로 올 수 있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사우스햄튼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세인츠마칭'의 마크 워커는 1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지난 2013년 포체티노가 사우스햄튼 감독으로 있던 시절 당시 레버쿠젠 소속이었던 손흥민 영입을 염두해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일찍 프리미어리그를 밟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기사에서는 손흥민을 노리고 있었다는 것을 근거로 포체티노의 뛰어난 안목을 인정했다. 당시 사우스햄튼은 포체티노가 만들어낸 아담 랄라나, 데얀 로브렌, 니키 램버트 등이 맹활약을 펼치며 만년 하위권이었던 팀을 리그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여기에서 포체티노는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지휘력을 인정 받았고, 토트넘 핫스퍼 감독 부임 이전부터 향후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까지 이미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것을 통해 사우스햄튼 시절부터 있었던 그의 뛰어난 안목을 재조명한 것이었다.

워커는 이 글에서 포체티노의 안목을 인정함과 동시에 사우스햄튼의 스카우팅 네트워크를 담당하고 있는 폴 미첼에 대한 칭찬도 이었다. 강등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사우스햄튼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뛰어난 네트워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워커의 의견이다.

하지만, 키워낸 선수들을 다른 팀들에게 빼앗기는 것이 반복되다보니 사우스햄튼의 성적은 늘 제자리 걸음이다.올 시즌에도 역시 사우스햄튼은 아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8경기 무승에 빠지며, 마크 휴즈 감독이 경질되었다. 이후 라이프치히의 부흥을 이끈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부임해 빠르게 팀을 수습하고 있으며, 현재 18위로 여전히 강등권이지만, 13위 크리스탈 팰리스까지의 승점차가 단 3점에 불과해 얼마든지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있다.

워커는 기사 말미에 포체티노 감독과 폴 미첼이 이뤄낸 것처럼 하센휘틀 감독 역시 자신의 안목을 발휘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내보였다. 사우스햄튼 회장인 랄프 크루거의 말을 인용해 "과거에 잘되었던 방식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사우스햄튼의 부활을 바랐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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