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최근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로 시끄러웠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델 뎀프스 단장과 계약을 해지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델 뎀프스 단장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후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던 델 뎀프스 단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구단을 떠나게 되었다.

펠리컨스가 뎀프스 단장을 해고한 이유는 앤서니 데이비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가 실패로 돌아간 후인 15일 호클라호마 시티와의 경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가 15분만을 소화한 채 부상을 입어 경기장을 떠났고, 이에 수뇌부진이 격분했다."라고 밝혔으며, 앤서니 데이비스를 겨울 이적시장 기간동안 처분하지 않은 것을 물어 뎀프스 단장을 해임시켰을 것이란 현지 언론의 예상도 나오고 있다.

현재 펠리컨스는 뎀프스의 후임으로 전 애틀란타 호크스 GM인 대니 페리, 데이비드 부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구단의 운영을 맡고 있는 게일 벤슨은 후임자는 펠리컨스의 쇄신을 위한 단장을 바라고 있으며,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협상을 주도하며, 팀의 미래를 짤 수 있는 단장을 찾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뎀프스 단장의 해임으로 경질설까지 나돌고 있는 앨빈 젠트리 감독은 적어도 올 시즌은 경질되지 않고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펠리컨스 수뇌부진들은 젠트리의 선수관리와 운영방식에 만족하고 있으며, 데이비스로 인해 떠들썩한 팀 분위기를 잘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로 촉발된 뎀프스 단장의 해고, 새로운 단장과 함께하는 펠리컨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clutchpoints(instagram.com/clutchpoint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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