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토트넘 핫스퍼는 올 시즌 토트넘 핫스퍼의 새로운 홈구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까?
영국의 이브닝스텐다드는 1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UEFA는 최근 회의를 통해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이 개장한다면, 새로운 경기장에서 챔피언스 리그 8강전을 개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웸블리에서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손흥민과 얀 베르통언, 페르난도 요렌테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대0으로 제압했다. 3월 5일 베스트팔렌 스타디온을 찾아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새로운 스타디움의 개장이 올 시즌 내로 확정되고, 토트넘이 8강전에 진출할 경우 오는 4월 11일 또는 4월 17일 펼쳐지는 8강전은 토트넘의 홈 경기를 웸블 리가 아닌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를 수 있게 된다.
UEFA 규정은 대체로 클럽과의 논의를 통해 경기가 펼쳐지는 홈 경기장을 비롯한 여러 가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토트넘의 홈 구장 변경은 가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공정률은 90%를 넘겼다. 이미 지난해 12월에 공식개장을 했어야 했지만, 빠르게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노동자들의 대금지급이 밀렸고, 이후 전기배선 공사와 같은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3월까지 개장이 미뤄졌다.
다만, 현재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구장주변 정리만이 남으면서 영국 현지 언론들은 오는 3월 16일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가능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2014년 노후화된 기존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이 지어지기 시작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기존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의 바로 옆에 위치했으며 총 공사비 4억 파운드(약 5,784억 원), 총 좌석수는 62,062석으로 미식축구 대회인 NFL 경기와 병행하기 위해 축구용 잔디와 미식축구용 잔디가 교체가능한 방식으로 지어졌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