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의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문명화 선발복귀, 선수들을 믿는다"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3연패로 봄배구 탈락의 위기에 몰려있는 GS칼텍스가 13연패 중인 인삼공사를 맞아 연패탈출을 노린다.

GS칼텍스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대전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한 GS칼텍스로서는 현재 같이 긴 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를 잡고 봄배구를 향한 경쟁을 가속화해야 한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도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도로공사는 저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는 팀이었다. 이제 한경기 한경기 중요하다 생각하고 끝까지 가야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점을 꼭 따야만 하는 경기다."라고 이번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시즌 초반 기세에 비해 떨어진 페이스에 관해서 "체력에 부상요인이 겹친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차 감독은 "리그 초반에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텼지만, 그 덕분에 팬들이나 관계자들 기대치가 많이 높아진 것 같다.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들도 충분히 있다. 그러한 부담감들을 선수들이 빨리 떨쳐야 할 것 같다 시즌이 100% 완전할 수는 없다. 고비마다 선수들이 위기 극복을 했듯이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라고 위기극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타팅 명단에 대해 "오늘 선발세터는 이고은이고, 문명화도 선발이다."라고 말한 차 감독은 "명화가 전위에서 블로킹을 해줘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오랜만의 스타팅인데 잘 버티기를 바란다. 한다혜 역시 잘하고 있고, 알리에게는 스스로가 버텨줘야 팀 전체가 힘을 낼 수 있으니 힘을 내자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강소휘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강소휘는 연습을 잘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수비훈련에만 치중을 하고 있다. 그 부분은 빡빡한 일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걱정어린 표정을 보였다.

상대편인 인삼공사에 대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우려한 차 감독은 "인삼공사는 우리를 잡고 연패탈출을 하려고 할 것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어떤 식으로든 연패탈출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