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제임스 하든의 2연패가 유력했던 시즌 MVP 부문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바로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다.

아데토쿤보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18-2019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4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 맹활약하며 팀의 148대129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밀워키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40승 1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그야말로 아데토쿤보의 날이었다. 아데토쿤보는 초반부터 고감도 슛감각을 자랑하며 득점을 쌓아갔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21개의 야투를 던져 17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은 세개를 던져 세개 모두 림을 갈랐다. 자유투에서 11개를 얻어낸 것에 비해 여섯개를 성공시킨 점이 옥에 티로 남았지만, 그의 활약을 깎아내리기엔 그가 팀에 공헌한 것이 너무나도 컸다.

최근 아데토쿤보의 행보는 놀랍다. 5연승 기간동안 27득점, 야투 성공률 54.4%의 고감도 슛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기록의 사나이 제임스 하든을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비록 제임스 하든에 비해 기록면에서는 부족하지만, 표면적인 기록만 부족할 뿐 내실은 아데토쿤보가 탄탄하다. 게다가 현재 31승 22패로 5위에 그쳐있는 휴스턴의 팀상황을 볼 때 선두인데다 기록까지 하든에 비견될만한 아데토쿤보에게 MVP가 주어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도 4백 37만여표를 득표해 동부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데토쿤보, 과연 그는 하든의 MVP 2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참고: 올 시즌 제임스 하든 vs 야니스 아데토쿤보 주요 스탯

하든: 50경기 37.5분, 36.5점, 6.8리바운드, 8어시스트, 2.2스틸, 0.8블락, 야투 성공률 44.2%, 3점슛 성공률 37%, 자유투 성공률 86.7%(경기당 평균 11.8개 시도)
아데토쿤보: 49경기 33.1분, 26.7점, 12.6리바운드, 5.9어시스트, 1.4스틸, 1.4블락, 야투 성공률 57.2%, 3점슛 성공률, 19.3%, 자유투 성공률 71.8% (경기당 평균 9.2개 시도) 

사진= 야니스 아데토쿤보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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