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리버풀을 떠나 야심차게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펠리페 쿠티뉴, 하지만 다른팀들에게 쿠티뉴는 매력적인 카드임에는 분명해보인다.
최근 현지 언론에서는 첼시가 펠리페 쿠티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는 에당 아자르를 대체할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재 첼시는 공격진의 개혁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윙어 자리의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르문트에서 크리스티안 퓰리시치를 데려온 데 이어 원톱 자원으로는 곤잘로 이과인을 영입했으며, 칼럼 허더슨 오도이를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지켰을 정도로 첼시는 공격진 개혁에 목이 말랐다. 첼시에게는 이미 리버풀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쿠티뉴가 아자르를 이을 선수라 보고 있으며 올 여름 아자르의 향방에 맞춰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 회장은 즉각적으로 방어에 나섰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셀로나 현지 라디오에서 그를 팔지 않을 것이라 단언했다. 그가 아직 이적료에 걸맞는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본 궤도에 오른 우스망 뎀벨레처럼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지키려는 이유다.
이적설에 대한 쿠티뉴의 생각은 어떨까? 쿠티뉴는 이적설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웠다.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이야기를 통해 많은 잡음을 냈던 쿠티뉴이기에 이번 만큼은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쿠티뉴는 "미래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직접적인 답은 피했다. 곤란을 겪었던 선례를 피하기 위한 답변이었다.
하지만, 7일(한국시간) 펼쳐졌던 국왕컵 1차전에서도 쿠티뉴는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오넬 메시와 후반 15분 교체 아웃됐다. 현지 언론에서도 쿠티뉴에 대한 혹평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쿠티뉴는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바르셀로나에서 적응해 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릴까? 쿠티뉴의 미래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펠리페 쿠티뉴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