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초반 상승세인 아스널은 중반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첼시, 맨유와 함께 힘겨운 챔피언스리그 티켓 싸움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스널 레전드인 이안 라이트가 리그 4위를 포기하라는 이야기를 해 화제에 올랐다.

라이트는 7일(한국시간)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할 때 그것이 사람들에게 4위에 대한 헛된 희망을 품어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라이트는 수위를 높여 “그 시점에는 정말 대단한 경기들이었고, '우리에게 좀 어려운 일이었어. 여기서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근데 그것이 기대치를 너무 높였다. 정말 솔직히 4위는 불가능하다.”라고 잘라 말했다.

현재 아스널은 14승 5무 6패 승점 47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5위인 맨유와 1점차, 4위인 첼시와 3점차이로 경기에 따라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점수차이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이 문제다. 아스널은 수비에서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바로 직전경기인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최근 상승세에 오른 맨유와는 정반대의 행보다. 최근 한풀 꺾인 첼시 역시 이적생 곤잘로 이과인의 활약에 분위기를 어느정도 반전시킨 상황이기 때문에 아스널이 이 두팀을 뚫고 4위에 오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라이트는 판단한 것이었다.

라이트는 아스널에게 리그 대신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바로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라이트는 "그들이 집중해야하는 것은 유로파 리그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스널은 벨라루스의 바테 보리소프오의 유로파 리그 32강전을 앞두고 있다. 라이트는 이 대회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라이트는 "나는 유로파 리그가 아스널이 포커스를 맞춰야 할 대회라고 생각한다. 감독인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나는 아스널이 부상자가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유로파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보였다.

과연 아스널은 내년 시즌 이적예산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아스널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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