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수원=반재민 기자] 최대의 위기상황이다. GS 칼텍스가 3연패에 늪에 빠지며 봄배구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GS칼텍스 서울 KIXX는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세트를 잡고도 내리 세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대3(25-14, 14-25, 23-25, 20-25)으로 역전패했다. 

GS칼텍스는 알리가 24점, 표승주와 이소영이 각각 10득점, 강소휘, 김현정이 각각 9득점씩을 해주고도 막판 힘에서 밀리며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고, 14승 9패 승점 40점을 유지하며 4위 도로공사(13승 9패 승점 37점)에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실에 들어선 차상현 감독은 "분위기를 수습해야하는데 하지 못한 내 책임이다."라고 자신의 책임을 통감했다. 구체적인 경기 소감에 대해 "1세트를 딴 후에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준 것이 패인이었다."라고 이야기한 차상현 감독은 공격수들의 범실에 대해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알리가 조금만 더 힘을 냈다면 좋았겠지만, 1차적으로 책임은 나에게 있는 것 같다. 분위기를 빨리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4세트를 앞두고 알리를 뺀 이유에 대해 "알리가 3세트 막판에 흐름이 좋지 않아 국내선수들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초반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주도권을 내준 것 같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오는 토요일 최하위 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차 감독은 "상대도 연패중이기 때문에 악착같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승리할 수 있도록 나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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