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수원=반재민 기자] 최하위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마야와 양효진 등 주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KGC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25-18, 25-17,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6승 17패 승점 19점을 기록 인삼공사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양효진이 V리그 여자부 통산 5000득점을 올리는 등 2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마야가 20득점, 정지윤이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15득점으로 분전했음에도 국내선수들이 한자릿수 득점으로 부진했고, 현대건설의 공격력을 막아내지 못하며 13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 초반부터 현대건설이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득점과 상대범실을 묶어 5대1로 앞서나갔다. 반면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공격이 계속 수비에 걸리며 힘든 싸움을 펼쳐나갔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마야와 양효진, 정지윤, 황민경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18대11까지 차이를 벌렸고 결국 1세트를 25대18로 무난하게 따냈다. 양효진이 1세트에만 8득점, 7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2세트에는 양 팀이 한점차 내외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공격이 살아나며 현대건설을 압박했고, 현대건설은 마야, 양효진, 정지윤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공격력이 더 강했다. 현대건설은 8대8 상황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마야의 서브에이스로 10대8로 앞서갔고, 이후에도 마야, 양효진이 순도높은 공격을 보이며 17대10까지 차이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3세트에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양효진과 마야, 정지윤의 공격이 이어졌고, 인삼공사는 수비불안을 드러내며 점수를 내줬다. 세트초반 10대4까지 점수차이를 벌린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연속공격과 백채림의 서브에이스까지 이어지며 16대7까지 차이를 벌려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