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수원=반재민 기자] 최하위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상대로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여섯 경기에서 4승 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건설은 5승 17패 승점 16점으로 같은 승패인 KGC인삼공사에 승점 1점차로 추격한 상태다.

현대건설은 이 여세를 몰아 반드시 최하위를 탈출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와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 리빌딩 중이었는데 처음이 잘 맞지 않아 힘들었다. 수비나 리시브에서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다영 세터도 안정감있게 가져가는 것 같고, 공격성공률도 높아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최근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정지윤에 대해서 "아직 좀더 미들 블로커 포지션에서 배워야하는 선수다. 하지만, 기본기가 좋기 때문에 잘 받아들이고 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칭찬한 이도희 감독은 정지윤의 포지션에 대해 "윙 공격수로 쓰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윙 포지션에서는 리시브나 디그가 필요하고, 미들 블로커 포지션에서는 블로킹과 세터 수싸움을 배워야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어디가 적합한 포지션이라는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경기에 빨리 투입되기 위해서는 미들 블로커 포지션에서 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신인왕 예상에 대해 "활약으로 보면 정지윤이 맞지 않을까 싶다."라고 웃어보인 이도희 감독은 "다만 시즌 성적이 떨어지다보니 이주아가 치고 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팀적으로나 전체적으로 활약을 보면 정지윤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성적이 상승한 비결 중에 하나로 이다영의 안정적인 세터운영을 꼽은 이도희 감독은 "초반에 힘들 것이라 계속 말했던 것 같다. 지는 경기에서 세터가 얻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지는 과정들을 통해 자신들이 배운 것이라 생각하고 이다영 선수에게 큰 자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다영을 응원했다.

끝으로 이도희 감독은 "5위와 6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얼마나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팀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완벽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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