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수원=반재민 기자] 12연패의 벼랑 끝에 몰린 KGC인삼공사가 최하위 현대건설을 맞아 연패탈출을 노린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가 복귀하고도 여전히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는 인삼공사는 최하위 현대건설을 맞아 연패탈출을 노리고 있다.

최근 알레나가 돌아오면서 공격력에서는 고민을 던 인삼공사지만, 현대건설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것이 문제다. 외국인 선수 마야가 들어온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4승 2패의 상승세를 타고있는 터라 인삼공사의 연패 끊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알레나가 복귀를 하면서 빨리 연패를 끊고자 노력을 했는데도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연패를 꼭 끊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을 밝혔다.

이번 경기를 통해 순위가 바뀔지도 모르는 것에 대해 "순위를 바꾸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패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패를 끊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연패탈출이 전제조건임을 이야기한 서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알레나가 없는 상황에서 연패를 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지만, 계속해서 셧아웃 패배를 했다는 것이 선수단 분위기가 안좋게 한 원인이라 본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는 이예솔에 대해서는 "예솔이가 준비가 완전치 않은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전에서 그 문제가 드러났었다. 기복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했지만, 이겨내주길 바라고 있다. 오늘은 웜업존에서 대기를 할 예정이다. 채선아를 통해 수비를 안정화시키고 나중에 예솔이를 활용해 공격을 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에 미들 블로커 라인을 막는 것이라고 답한 서 감독은 "양효진이나 정지윤 두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 잡을 수는 없지만, 나름 방어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잘 먹힌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마야와 양효진을 잡아야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는 수비 이후 반격과정에서 공격성공률이 떨어져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 같다."라고 오늘 경기의 중요점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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