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여름 아약스를 떠나 FC 바르셀로나의 이적을 확정지은 네덜란드 최고의 유망주 프랭키 데 용, 파리와의 영입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데 용의 아버지가 직접 밝혔다.

프랭키 데 용의 아버지 욘 데 용은 네덜란드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프랭키 데 용의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원래 데 용은 파리로 가기로 계획이 되어있던 상태였다. 주급이 비교가 되지 않았고, 주전 보장을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파리와 계약직전 데 용을 만나기 위해 암스테르담까지 직접 날아온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의 정성에 감동한 데 용은 어느 정도의 합의점만을 찾고 바르셀로나와 바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여기에서 가장 바르토메우보다 가장 중요했던 인물이 데 용의 영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밝혔다. 바로 리오넬 메시였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맺기 얼마전 메시가 그에게 개인적으로 직접 전화를 걸었고, 바르셀로나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그의 아버지인 욘 데 용이 이야기했다. 이어서 “메시와 대화하는 것은 아주 힘들었다. 그가 영어를 할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라고 농담을 하며 웃어보였다.

한 통의 전화였지만, 자신의 우상에게 온 전화는 데 용의 바르셀로나행에 기폭제가 되었다. 욘 데 용은 “내 아들은 메시와 이니에스타, 사비, 메시의 열렬한 팬이며 그들이 뛰는 영상을 자주 보았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우상의 전화에 데 용의 마음이 흔들렸다고 그의 아버지는 본 것이었다.

극적으로 이뤄진 데 용의 바르셀로나행, 그 속에는 자신의 우상과 나눴던 전화통화가 숨은 공신이었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