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시즌 MVP를 향해가는 휴스턴 로케츠 제임스 하든의 득점력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든은 24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2018-2019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61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이라는 가공할만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114대110 재역전승의 주역으로 우뚝섰다.

이날 경기에서 40분을 소화한 하든은 야투성공률 44.7%, 자유투 25개 시도 중 22개를 성공시키며 88%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다만 3점슛이 20개를 던져 5개만을 넣으며 외곽에서의 난조를 보였지만, 이를 골밑에서의 득점으로 상쇄하며 61점이라는 엄청난 득점을 만들어냈다.

사실 하든은 올 시즌 내내 기록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플라핑 논란과 비정상적으로 많은 자유투 탓에 많은 팬들은 하든의 기록을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를 본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지난 14일 멤피스 전부터 25일 뉴욕 전까지의 5경기 동안 하든이 기록한 평균득점은 무려 52.2득점, 웬만한 선수가 한경기에도 기록하기 힘든 득점을 하든은 5경기 동안 평균으로 기록한 것이었다. 같은기간 자유투 득점인 15.8득점을 빼도 하든의 순수 필드골 득점은 34.4점이 나온다.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수의 득점이 30점대 중반 내외인 것을 감안한다면 하든의 득점력은 놀랍다고 볼 수 있다.

야투 성공률도 47.2%로 나쁘지 않으며, 평균 2.8개인 공격 리바운드에 비해, 수비 리바운드에서 6.8개, 스틸은 2.6개, 블락은 1개를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과도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3점슛 정확도를 보완한다면, 하든은 이견의 여지 없는 NBA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설 수 있다.

올 시즌 평균 36.3득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시즌 MVP를 수상했던 지난 시즌의 30.4점보다 무려 6점 가까이 더 많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제임스 하든, 여전히 국내외에서는 자유투로 인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자유투를 빼고도 30점대 중반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하든의 실력은 진짜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clutchpoints(instagram.com/clutchpoint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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