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유벤투스와 AS 로마를 거친 레전드이자 폴란드 축구의 상징과도 존재인 즈비그니에프 보니엑이 후배인 크르지조프 피아텍의 성공을 예견했다.

보니엑은 23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후배인 피아텍의 높게 평가하며 그의 성공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폴란드 리그의 크라이오바 크라코프에서 400만 유로(약 51억 원)에 제노아로 둥지를 옮긴 피아텍은 간결한 슈팅과 탁월한 골 결정력, 좋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전반기를 지난 현재 리그 20경기에 나서 13골 1도움을 기록, 득점순위 4위에 올라있으며,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3,500만 유로(약 450억 원), 연봉 200만유로(약 25억원)에 보너스 옵션이라는 높은 금액에 AC 밀란으로 둥지를 옮기게 되었다.

보니엑은 피아텍에 대해 "선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돈을 벌고 싶은 선수와 축구를 하고 싶은 선수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피아텍은 두 번째에 속한다. 그는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피아텍을 칭찬했다.

이어서 "그는 성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좋은 청년이고, 똑똑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충고를 받고 있다. 게다가, 그에게는 폴리나라는 여자가 있는데, 그는 그에게 올바른 균형을 유지하게 하고, 그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다."라고 이야기하며 피아텍의 주변환경까지 챙기는 섬세함을 보였다.

제노아에서 네임벨류가 있는 AC 밀란으로 옮기는 것에 진보를 위한 긍정적인 전진이라고 평가한 보니엑은 피아텍이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까라는 질문에는 "압박감? 내가 보기엔 피아텍은 전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잘 적응할 것이다."라고 확신에 찬 답을 했다.

이어서 "물론 제노아에서는 두 세 경기 쯤은 득점을 하지 못해도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AC 밀란에서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후배의 앞날에 대해 응원했다.

사진=Sciabolata Morbida(instagram.com/sciabolataffp)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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