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의 예상 이적료가 크게 올랐다.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 관측소는 리버풀 선수들의 최근활약을 토대로 예상 몸값과 이적료를 측정했고, 거의 대부분의 선수가 리버풀이 데려온 이적료보다 더욱 높은 예상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6700만 파운드(약 978억 원)로 올 시즌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알리송의 경우 CIES에서 측정한 결과 예상 이적료는 무려 9300만 파운드(약 1,357억 원)으로 데려온 이적료 보다 무려 2600만 파운드가 상승하며 리버풀에게 효율성이 있는 영입이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올 시즌 최고의 가성비 영입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세르단 샤키리의 경우 예상 이적료가 4850만 파운드(약 708억 원)으로 스토크 시티에서 이적할 때 지출한 1300만 파운드(약 189억원)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몸값이 상승했다. 왜 리버풀 최고의 가성비 영입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원의 핵 파비뉴 또한 몸값이 크게 올랐다. AS 모나코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4100만 파운드(약 598억 원)를 지출했지만, 최근 CIES가 산정한 파비뉴의 이적료는 7600만 파운드(약 1,109억 원)으로 크게 오르며 리버풀의 지출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냈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은 불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돈을 쓰지 않고, 필요 포지션에 적재적소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 리버풀은 최근 불안정함을 드러낸 수비라인의 보강을 노리고 있다. 과연 리버풀은 또다시 효율적인 영입을 이뤄낼 수 있을까? 겨울이적시장에서의 리버풀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사진=리버풀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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