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솔샤르 감독 체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이 된 폴 포그바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22일(한국시간) 네이트 패트릭이라는 이름의 호주인은 SNS를 통해 유럽을 여행중이었던 자신의 부모님과 포그바 사이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이야기의 전말은 이렇다.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를 포함한 일행이 기차 안에서 보드게임인 우노를 하며 기차 안을 소란스럽게 했다. 이에 그의 아버지인 루이스 패트릭와 어머니인 로슐린 패트릭이 그들을 계속 지켜보았고, 이를 눈치챈 포그바와 마티치가 그들에게 다가와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하다 단지 신나고 흥분되서 그랬을 뿐이다."라고 정중하게 사과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자고 제의한 것이었다.

아버지 루이스는 처음에는 자신을 찍어주려는 것인줄 알고 포그바에게 핸드폰을 건넸지만, 포그바는 "아니, 아니, 나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지 물어보는 거야, 선생님"이라고 이야기하며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누군지 몰랐던 루이스는 "자기가 유명인이라도 되는 줄 아는건가라고 생각했지만, 우리 아버지는 친절했기 때문에 같이 사진을 찍게 허락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버지는 이 사진을 가족의 톡방에 공유해 그들이 누군지 물어보았고, 나는 아버지에게 가장 유명한 축구선수인 포그바와 마티치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부모님은 축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웃어보였다.

경기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유쾌한 폴 포그바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재미난 에피소드 중 하나가 되었다.

사진='누구세요?' (네이트 패트릭 SNS 발췌)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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