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여름 중앙 미드필더인 아드리안 라비오를 잃을 예정이며, 마르코 베라티마저 부상을 당해 중원 구성에 차질이 생긴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망(PSG)이 중원 보강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현재 파리는 6640만 파운드(약 964억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아약스의 프랭키 데 용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짝을 맞출 미드필더로 나폴리의 알랑에게 구애하고 있는 것으로 풋볼 이탈리아가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트의 말을 인용해 6200만 파운드(약 899억 원)의 몸값을 주고 알랑을 데려올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문제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다. 이미 풋볼리크스에서 폭로된 대로 PSG는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의 영입 과정에서 FFP룰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만약 알랑과 프렝키 데 용의 영입이 그대로 이루어질 경우 전세계 축구인들의 비난은 피하기 어렵다.

이에 PSG는기발한 방법으로 알랑의 이적을 준비중이라고 현지언론들은 보도했다. 바로 나폴리에게 PSG 모기업 카타르 투자청이 스폰서쉽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PSG는 약 4500만 파운드(약 653억 원)가량의 스폰서쉽을 나폴리에게 제공하면서 알랑에 대한 이적료를 깎을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적료로 얻는 일시적인 수입보다 꾸준한 스폰서십 딜을 통한 수입이 구단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편법에 가깝기 때문에 PSG에 영입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알랑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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