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절치부심 2019년을 준비한 이미림이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나름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미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천645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네 개, 보기 한 개로 세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에 두타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미림은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5위를 차지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희망찬 2019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마지막 날 초반부터 이미림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빠르게 줄여나갔다.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미림은 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더 이상의 타수를 잃지 않으며 전반 홀을 마쳤고, 후반 홀에서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만 세 개를 잡아내며 다른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치고 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모두 끝나고 스포츠아시아와 인터뷰를 가진 이미림은 “오늘 날씨가 좋지 않고, 바람도 불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그것 치고는 선방한 것 같다. 다만, 퍼팅이 말도 안되게 되질 않아 아쉬웠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승부의 변곡점이 된 17번 홀에 대해 “슬라이스라 생각했는데 훅이 되더라 잘못치지는 않았는데 라이를 잘못 본 것 같다”고 이야기한 이미림은 “오늘 경기를 해보고 나니 확실하게 퍼터를 보완해야할 것 같다. 다른 부분은 다 좋아진 것 같은데 퍼팅이 아쉬웠다.”라고 보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은희와 끝까지 선두경쟁을 펼치며 TV에 많이 나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이미림은 “부모님이 한국에 게신데 시합을 하면 잠을 안주무시더라. 그래도 이번에는 TV에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 다행이고 앞으로도 더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웃어보인 이미림은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스폰서인 NH투자증권에 대해 “항상 많이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지난해 정말 되지 않았었는데 잘될 것이라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이미림은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인사하며 인터뷰를 모두 마쳤다.

사진,영상=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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