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도 맹렬한 기세로 득점을 쌓아가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이 NBA의 전설 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대기록을 수립했다.

제임스 하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펼쳐진 2018-2019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5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다. 비록 팀은 142대145로 역전패했지만, 지난 멤피스전의 57득점에 이어 두경기 연속 55득점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두경기 연속 55득점 이상의 기록은 1962년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이었던 NBA의 전설 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하든이 두번째다 당시 체임벌린은 1962년 12월 11일 시라큐스 내셔널즈(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61득점을 올렸고, 그 다음 12월 14일 펼쳐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63득점을 올렸다. 이후 57년이 지나서야 하든이 체임벌린의 뒤를 잇게 되었다.

올 시즌 하든은 경이적인 득점포를 뿜어내고 있다. 비록 플라핑 논란으로 현지에서도 평가절하 되는 감이 강하지만, 하든이 얻어낸 자유투 점수를 모두 뺀다고 하더라도 30점대 중반을 상회하는 득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얼마나 하든이 득점을 많이 올리는지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을 때 하든의 평균득점이 30.4점, 하지만 올 시즌에는 35.4점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바운드 역시 6.3개, 어시스트 역시 8.5개, 스틸도 지난 시즌 1.8개에서 0.2개 늘어난 2개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MVP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체임벌린 이후 57년만에 2경기 연속 55득점을 기록한 제임스 하든, 시즌 중반에 다다랐음에도 그의 불붙은 득점 페이스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사진=clutchpoints (instagram.com/clutchpoint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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