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부임 후 첼시에서 전력외로 평가받은 베테랑 샌터백 개리 케이힐이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전망이다. 행선지는 풀럼이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독점기사를 통해 첼시와 풀럼간에 개리 케이힐 이적을 둘러싼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바로 팀을 옮기려고 했지만, 첼시가 5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FA컵 경기를 위해 이적 마무리를 미뤄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 경기를 치른 후 내주 초 풀럼으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이힐은 2004년 아스톤 빌라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2008년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해 2012년까지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147경기 15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 볼턴을 떠나 명문 첼시로 이적한 케이힐은 이적한지 4개월 만에 첼시를 FA컵 우승과 팀 최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열어나갔고, 이후 EPL 최고의 센터백 중 한명으로 성장하며 첼시의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에서만 27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 들어 사리 신임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며 비중이 적은 몇몇 경기에만 출장했고, 결국 올 시즌 첼시에서 단 7경기만 출장한 채 계약만료를 6개월 앞두고 풀럼에서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더 선은 이번 케이힐의 이적이 수비 불안으로 고심하고 있는 풀럼 라니에리 감독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사진=게리 케이힐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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