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존 존스가 1년 5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다시 올랐다.

존 존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에서 열린 UFC 232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3라운드 2분 2초만에 KO 승리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로써 존스는 1년 5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계속해서 빼앗겼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존 존스의 복귀전은 그야말로 시끄러움 그 자체였다. 복귀전을 앞두고 약물이 소량검출 되면서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고, 다른 파이터들의 불만을 사면서까지 경기장을 바꾸며 타이틀전을 성사시켰다.

경기전부터 시끄러웠던 둘은 옥타곤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1라운드부터 서로 타격전을 주고받으며 전력을 탐색해나갔다. 초반은 존 존스가 조금 우세했다. 구스타프손의 공격을 클린치로 차단함과 동시에 자신은 타격을 하나하나 성공하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1라운드는 막상막하로 종료되었다.

2라운드에서는 잠깐 시끄러움이 있었다. 2라운드 중반 존스가 구스타프손의 손에 눈을 찔린 것이었다. 잠깐 의사의 검진을 받고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후 구스타프손이 활발한 공격을 통해 활로를 뚫으려했고, 존 존스는 이를 막아내며 반격을 시도했다.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2라운드 역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종료되었다.

3라운드 초반에서도 둘의 공방전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존스의 저돌적인 테이크다운이 구스타프손을 향해 날아들었다. 존스가 첫 그라운드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구스타프손은 막아내기에 급급했고, 결국 파운딩을 막아내지 못한 구스타프손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존 존스의 챔피언이 결정되었다.

사진=ZUFFA LLC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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