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선두를 추격해야 하는데 부상에 계속 발목이 잡히고 있다. 아르옌 로벤에 이어 세르주 나브리마저 장기 결장이 유력하다.

나브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출전했지만, 전반 27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프랭크 리베리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21일 나브리를 정밀검진한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이 찢어졌다는 소견이 나왔다. 보통 허벅지 근육이 부상 정도에 따라 2주에서 최대 6주까지 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브리는 오는 23일에 있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브리의 부상에 아연실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나브리를 비롯해 핵심선수 네 명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왼쪽 무릎 인대 파열로 나오지 못하며, 아르옌 로벤 역시 넓적다리 문제로 4경기 연속으로 결장하고 있는 상태다. 중앙 미드필더인 톨리소는 레버쿠젠과의 3라운드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사실상 올 시즌을 뛸 수 없는 상태다. 최악인 현재의 뮌헨 상황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분데스리가 데뷔를 노리는 정우영에게는 이러한 팀의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꾸준히 벤치에서 분데스리가의 경기템포를 익히고 있는 정우영의 입장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분데스리가 데뷔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정우영과 같은 포지션인 선수들 중에 정상적으로 경기 소화가 가능한 선수는 킹슬리 코망과 프랭크 리베리 뿐이며,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뛰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따라서 뮌헨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정우영을 교체로 쓸 가능성을 염두할 수도 있다.

부상병동의 바이에른 뮌헨, 팀의 위기가 정우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둔 바이에른 뮌헨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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