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 2018년 NBA에서 트렌드를 이끌었던 팀은 어떤 팀이었을까요? 결과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였습니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2018년 구글이 선정한 가장 트렌디한 NBA 팀에 올랐다.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클리블랜드가 2018년 가장 트렌디한 팀에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지난 2017-2018 시즌의 임팩트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클리블랜드를 이끌었던 카이리 어빙이 보스턴으로 떠나면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클리블랜드는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르브론 중심의 팀으로 개편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어렵사리 올라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맞아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클리블랜드는 2라운드 토론토 랩터스를 맞아서는 4전 전승으로 스윕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맞이한 보스턴 셀틱스를 맞아 클리블랜드는 2승 3패까지 몰린 상황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대활약에 힘입어 홈 무패를 달리던 보스턴을 꺾고 NBA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모든 힘을 쏟았던 탓인지 이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NBA 파이널에서 4전 전패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시즌 초까지만 하더라도 파이널은 커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도 못한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팀이 만들어낸 기적은 NBA 팬들로 하여금 클리블랜드에 대한 환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2018-19 시즌 클리블랜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기적의 주역 르브론 제임스를 LA 레이커스로 떠나보내면서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고, 이를 제대로 메우지 못하면서 팀은 6승 21패로 애틀란타 호크스, 시카고 불스와 치열한 탈꼴찌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올 시즌 새로이 들어온 콜린 섹스턴이 팀의 주축멤버가 되어 크고 있고, 내년 시즌 드래프트에서 좋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클리블랜드의 암흑기는 길지는 않을 것이라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2018년 기적을 만들어낸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과연 시련의 계절을 딛고 또 한번 날아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사진=clutchpoints(instagram.com/clutchpoint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