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달 17일 NPCJ IFBB 프로리그 퀄리파이 비키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IFBB 프로카드를 획득한 성하늘이 자신의 세 번째 프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성하늘은 9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솔레어 리조트에서 펼쳐진 2018 IFBB 프로 숀 로든 클래식 비키니 부문에 출전해 탑5에 올랐다. 이로써 성하늘은 2019 미스터 올림피아 출전권이 걸린 포인트 1점을 획득하며 지난 산야 대회에서 획득한 1점을 더해 2포인트를 쌓으며 2019 미스터 올림피아 출전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우여곡절 끝에 IFBB 프로가 된 성하늘의 세 번째 프로 무대였지만, 처음부터 녹록치 않은 상대들이 가득했다. 경쟁자들이 모두 2018 미스터 올림피아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먼저 올해 올림피아에서 안젤리카 테세이라에 이어 2위에 오른 라우리 차파도스를 비롯해, 미스터 올림피아 3위를 차지한 모티베이션의 아이콘 자넷 라유 등이 성하늘과 같은 무대에 섰다.

하지만, 성하늘은 이미 많은 시련을 겪었던 만큼 성숙해져 있었다. 게다가 이미 지난주 산야에서 열렸던 IFBB 프로에서 겨뤄 5위를 차지해 자신감도 있었다. 성하늘은 자신감있는 포징과 본인도 만족할 정도로 만들어진 컨디셔닝, 바디피트니스 출신으로서 가진 근질과 세퍼레이션을 바탕으로 심사위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결과적으로 탑5에 오르며 자신의 첫 프로무대를 기분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산야 대회에 이어 두번 연속으로 퍼스트콜에 불린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성하늘은 대회 후 “2018 올림피아 2,3,4위가 함께 있는 가운데에서도 포인트를 땄다는 것이 매우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2018 김준호 클래식 이후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성하늘은 “이렇게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해준 원현주 선생님과 몬스터짐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내년을 위해 또 한번 달려보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2019 미스터 올림피아를 향한 첫 발을 내딛은 성하늘, 그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진=성하늘 선수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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