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최운정이 2018 아시안스윙 마지막 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운정은 7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천675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아시안스윙 최종전인 블루베이 LPGA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다섯 개 보기 세 개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티다파 수완나푸라에 두 타차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이로써 최운정은 아시안스윙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초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우승을 향한 힘찬 전진을 시작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못했다. 최운정 역시 보기를 세 개 기록했다. 하지만, 최운정은 보기를 버디로 바운스백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최운정은 11번 홀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12번 홀에서 파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번 홀에서도 또 하나의 버디를 낚아내며 2언더파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비록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보기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순위가 하락하는 듯 했지만,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 2언더파 공동 4위를 유지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를 마치고 스포츠아시아와 인터뷰에 임한 최운정은 “바람이 많이 불고 그린 주변 어프로치가 잘 되지 않았지만, 집중을 해서 세이브하는 데 신경을 써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 스윙을 마치는 소감에 대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 지난주에 쉬어서 더욱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최운정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바람에 신경을 써서 샷을 한다면 남은 라운드를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올해에도 이어진 최운정 인비테이셔널에 대해 “올해가 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 대회이다 보니 신경을 좀 썼는데 선수들이 많이 좋아해줘서 기뻤다”라고 웃어보인 최운정은 에너지 넘치는 본인의 골프 스타일에 대해 “즐겁게 치려고는 하는데 즐겁지 않을때가 많더라. 그래서 이번주에는 부모님도 오신 만큼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라며 웃었다.

내년 시즌의 계획에 대해 “올해 10년차이기 때문에 올해를 계기로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생각을 하고 플랜을 잘 짜봐야할 것 같다.”라고 계획을 이야기한 최운정은 캐디로 최운정의 옆에서 돕고있는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캐디라는 것이 장점이 많이 된다. 이번주에도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보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최운정은 “시간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영상=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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