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막바지까지 끌고 가는 보충제, 바로 복합 아미노산입니다. 열량, 탄수화물 함량, 지방 함량이 낮으면서도 근육 회복, 근육 합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채워서 다이어트의 압박과 근손실의 공포 사이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보충제죠.


이전까지 '복합 아미노산'하면 BCAA를 떠올렸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엑스텐드가 있겠죠. 하지만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아미노산 제품군이 있습니다. 바로 EAA인데요, 사실 EAA는 필수 아미노산의 약어에 지나지 않습니다. 단어 자체만 놓고 보면 솔직히 임팩트가 없습니다만, EAA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아미노산 성분을 넣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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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서빙입니다. 1서빙 당 3.6g의 EAA가 들어있습니다. 정확한 성분비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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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A가 다 들어갔습니다. BCAA 3종을 포함한 필수 아미노산 3.6g이면, 사실 BCAA 함량만 놓고 보았을 때는 엑스텐드나 리차지 같은 BCAA 제품보다는 BCAA 함량이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아미노산을 넣었다는 점, 그리고 이전에 리뷰했던 GAT의 플렉스 BCAA처럼 발효한 식물성 아미노산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품 표면에 'Fermented, Vegan Source of EAAs'라는 문구가 있네요. 미국에서 특허(US PATENT #9,364,463 B2)를 받았다고 해서 찾아보니 안 먹는 것보다 근력 및 근육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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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oogle Pa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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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BCAA와 날림, 풀림 등에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 맛은 조금 밍밍한 편이네요. 사이토스포츠의 사이토맥스나 BPI의 카르니틴 리퀴드 제품 같이 단독 BCAA 보충제의 맛을 더 올려주는 제품과 섞어먹었을 때도 그다지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 브라질리언 베리, 포도맛 두 가지를 더 먹어봤는데 전 시큼한 걸 좋아해서 그런지 베리맛이 제일 좋았습니다. 포도맛은 그냥 제가 안 좋아합니다. 엑스텐드 포도맛도 제 취향이 아니니까요. 사실 포도는 과일로도 먹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맛만 생각했을 때, 이 제품은 그닥입니다. 가격도 33달러인데, 이것보다 EAA가 많이 들어있는 스파르탄 BCAA(26달러)보다 비쌉니다. '보충제는 맛으로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둘 중 하나를 먹으라면 스파르탄 BCAA를 먹을 것 같지만, 이것의 장점이 있다면 다른 BCAA들보다 공간을 덜 차지 한다는 것 정도. 두 개 쌓아놔도 엑스텐드 30서빙보다 높이가 낮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