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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06:03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대한민국 대표선수 중 유일하게 세 번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유소연이 지난 대회에서 놓쳤던 우승의 한을 풀 준비를 모두 마쳤다.

유소연은 김인경, 전인지, 박성현과 함께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유소연으로서는 지난 대회 미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을 설욕할 기회를 잡음과 동시에 개최국의 자격으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홈팬들 앞에서 화려한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느낌은 나쁘지 않다. 유소연은 최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향한 예열을 시작했고, 지난주 일본에서 있었던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랭킹도 3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하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유소연은 더욱 플레이에 집중하며 2일 있었던 연습라운드를 풀어나갔다.

크라운에 대한 유소연의 의지는 연습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스포츠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유소연은 인터뷰에서 “일본여자오픈에 출전한 이유가 바로 UL 인터내셔널을 준비하기 위해 출전한 것이었다. 좋은 기운이 이어져서 팀이 우승을 하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유소연과의 일문일답.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소감은?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인데, 첫 번쨰 두 번째 대회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기대해줬는데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는 꼭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앞두고 출전한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가 대단한 것 같다
뛰고 있는 메인투어도 아니고 자국투어도 아니지만, 일본여자오픈 출전을 결정한 이유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경기력을 올리고자하는 목적이었다.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고, 팀이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에서 승부처가 될 지점은 어디라고 보나
사실 매치플레이가 경기가 빨리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홀이라고 정하기는 어렵다. 내 생각으로는 난이도에 상관없이 마지막 세 홀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어떤 홀이 승부처가 된다기 보다는 굉장히 길고 그린에 난이도가 있는 홀들이 있어서 그 홀에서 파만 계속 해나가도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연습라운드 때부터 많은 분들이 와서 놀랐다. 본 대회 날에도 많이 찾아주셔서 대한민국이 크라운을 들어올릴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한다.

사진,영상=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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