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해 5월 부산 플렉스 짐의 윤대호 대표를 인터뷰했을 당시 주목하는 선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자신 있게 이 선수를 꼽았다.

특전사 출신이면서 남들이 가지지 못한 끈기와 열정을 다 가지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그의 미래를 주목해봐도 좋을 것 같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후 윤 대표의 말대로 그는 오경모, 장병호 등 부산 최고 보디빌더들의 등용문 중 하나인 미스터 부산에서 입상 하는 등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오는 10월 부산을 넘어 전국을 놀라게 할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 하나의 특전사 출신 선수, 바로 남행록을 스포츠아시아가 인터뷰했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온 남행록의 목소리는 작년보다 자신감이 있어보이는 목소리였다. 올 시즌 몸이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좋아졌다고 활짝 웃어보인 남행록은 “지난 미스터 해운대에서는 컨디션 조절에 조금 실패를 해서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오는 10월 13일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에 임하는 각오를 내보였다. 다음은 남행록과의 일문일답.

1년 만에 인터뷰를 다시 하는 것 같다.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의 플렉스 짐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피지크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남행록이라고 합니다.

올해 드디어 성적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몸 상태는 어떤가
몸 상태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작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특히 윤대호 대표님께 지도받은 후로 많이 향상된 것 같다.

어떤 부분에서 향상되었다고 느끼는지
일단 등이나 하체를 중점적으로 가다듬었는데 확연히 좋아진 것이 보일 정도로 근질이나 선명도가 많이 올라온 상태다.

올 시즌 성적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올해 미스터 부산에서 입상을 했다. 입상을 하다보니 욕심이 조금씩 생겨서 하반기부터는 전국구 시합을 나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특전사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그 때부터 운동의 매력에 빠진 것 같다.
특전사에 있을 때 몸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는데, 임시적인 부분이 있었고, 전역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웨이트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전에 했던 웨이트트레이닝과 지금을 비교해본다면?
예전에는 단지 운동만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운동뿐 만이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을 생각하면서 하는 중이다. 좀 더 사명감을 가지고 한다고 해야 하나(웃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지
일단 주위 친구들이 다 운동을 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내세울 것은 없고, 아무래도 군인 출신이다보니 상하관계가 확실해서 몸이 좋아졌다고 거만해지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것 만큼은 아쉬웠다라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아무래도 아직까지 초보이다보니 운동적인 것보다는 컨디션 조절에서 좀 애를 먹었던 것 같다. 지난 7월에 있었던 미스터해운대에서 컨디션 조절에 좀 애를 먹어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보완 계획은 있나
일단 다이어트를 다른 때보다 일찍 시작한 상태다. 다이어트를 바짝 해놓고 대회 기준에 맞춰서 몸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10월 이후의 구체적인 계획은 있나
일단 대회를 많이 참가를 하고 싶다. 거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윤대호 대표님과 우리 체육관인 플렉스 짐이 더 유명해지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각오 부탁한다
일단 인지도나 지역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나와 체육관의 명예를 드높이고 싶다. 10월까지 최선을 다해 몸을 만들어보겠다.

사진=몬스터짐 DB, 남행록 선수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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