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국 포르투갈을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프랑크 리베리(프랑스)·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등 슈퍼스타들을 브라질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0일(한국시간) 마무리된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브라질에 추가 합류할 4팀이 결정됐다.
'호날두 대 이브라히모비치'로 관심을 모은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대결은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포르투갈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다시 이겼다.
경기는 호날두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결 구도로 전개됐다. 호날두가 특유의 폭풍같은 질주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헤딩슛과 대포알 프리킥을 거푸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포르투갈이었다. 호날두가 두 골을 몰아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이 해트트릭으로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을뿐 아니라, A매치 통산 109경기 47골을 넣어 파울레타의 포르투갈 최다골 기록을 따라잡았다.
프랑스는 1차전 패배를 극복하고 역전극을 썼다.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가 2-0으로 승리해 본선행 고비를 넘은 듯 보였지만, 프랑스에서 열린 2차전은 프랑스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와 함께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다리오 스르나의 골로 아이슬란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크로아티아는 1승1무로 본선행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그리스는 1차전 3-1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 루마니아와 1-1 무승부를 거두고 1승1무로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호날두 해트트릭에 네티즌들은 "호날두 해트트릭, 드디어 살아났구나" "호날두, 해트트릭으로 포르투갈을 구했네" "호날두 해트트릭, 본선 무대에서도 호날두를 볼 수 있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