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미국 포틀랜드]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클래식 최종 라운드가 펼쳐졌다.

포틀렌드 클래식의 승자는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마리나 알렉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알렉스는 마지막 날 전반 홀에서만 무려 5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여섯 타를 줄여내는 가공할만한 몰아치기를 보여준 끝에 마지막 라운드에만 7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3일 내내 선두를 달리던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네 타차 2위로 몰아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던 조지아 홀은 줄곧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에만 보기를 네 개나 범하는 난조속에 세 타를 잃어 마리나 알렉스에게 역전을 허용, 시즌 2승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알렉스와 홀의 뒤를 이어 우에하라 아야코(일본)가 13언더파로 3위, 호주교포 이민지가 마지막 라운드에만 다섯타를 잃으면서 11언더파로 4위, 메간 캉(미국)이 10언더파 5위에 자리잡았고,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공동 6위, 오수현(호주), 렉시 톰슨(미국), 최운정, 이미림이 나란히 공동 9위로 탑텐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미림과 최운정의 뒤를 이어 양희영과 유소연이 4언더파 공동 21위, 박인비가 3언더파 공동 30위, 허미정이 2언더파 공동 35위, 전인지가 이븐파 공동 49위로 뒤를 이었다.

사진=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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