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인디애나폴리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박성현에 승리의 여신이 손을 들었다. 인디 위민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이뤄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3번째 대회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드리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네 개를 기록해 최종 라운드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미국의 리젯 살라스와 함께 선두로 경기를 마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살라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올 시즌 3승째를 기록, 지난해 거둔 2승을 뛰어넘어 자신의 LPGA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세계랭킹 1위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공동 7위에 그치면서 세계랭킹 1위 등극, 2017년 11월 이후 9개월여 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고,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역시 후반기 들어 안정을 찾으며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캐나다 챔피언십 2연패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박성현의 뒤를 이어 양희영이 22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고진영이 20언더파 단독 4위, 이미향이 18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탑텐 진입에 성공했다. 그 뒤를 이어 최운정이 15언더파로 공동 16위, 강혜지가 14언더파 공동 2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순스포츠 홍순국, 노기훈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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