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신인왕에 가장 근접한 고진영이 인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3번째 대회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드리븐‘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여섯 개를 몰아넣으며 13언더파를 기록, 전날 2라운드를 치른 박성현과 리젯 살라스(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고진영은 악천후로 라운드가 연기되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지난 브리티시 오픈에서 컷오프 탈락한 아쉬움을 달랬으며, 상위권 성적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아 인생에 단 한번뿐인 LPGA 신인왕 타이틀에도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전날 전반 9개 홀 동안 2타를 줄여 공동 8위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아침 일찍 치러진 잔여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샷과 정교한 어프로치를 선보이며 빠르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날 10번 홀에서 티오프를 한터라 후반 홀이 1번 홀이 된 고진영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3위까지 치고 오른데 이어5번 홀에서도 깔끔한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며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잔여경기를 마친 후 약간의 휴식을 취한 고진영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3라운드를 시작했고, 전반 나인 홀까지 버디 네 개 보기 세 개로 세 타를 줄이며 박성현과 리젯 살라스에 이어 단독 3위로 3라운드 역시 순항중이다.

오후조가 반환점을 돈 현재 박성현이 3라운드에도 전반 홀에만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여섯 개를 낚아 무려 1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젯 살라스가 한 타 차이로 단독 2위, 고진영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일본의 신예 하타오카 나사와 양희영이 15언더파로 공동 4위,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이 14언더파로 단독 6위, 리디아 고와 다니엘 강이 13언더파 공동 7위로 뒤를 잇고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최운정과 이미향이 11언더파로 공동 14위에 랭크되어 탑텐 가능성을 높였고, 이정은5와 신지은이 9언더파로 공동 26위, 강혜지가 8언더파 공동 35위에 올랐다.

만약 박성현이 우승을 차지하고 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이 공동 6위 이하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면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사진=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노기훈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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