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중국의 피트니스 시장은 2~3년새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엘리트 체육으로 대표되던 기존의 국가위주의 체육에서 탈피, 생활체육위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중국인들의 피트니스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높아진 편이다.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예가 중국의 피트니스 박람회인 차이나 피트니스 페스티벌과 2018년 올림피아 아마추어 차이나다. 차이나 피트니스 페스티벌은 기간내내 5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올림피아 아마추어 차이나 대회는 대회 지원자가 무려 천명에 이를 정도로 중국의 피트니스 시장은 빠르게 확장해나갔다.

이러한 확장을 몸소 느낀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보디빌딩을 이끌어나가는 트렌드리더 황철순이다. 황철순은 2018 올림피아 아마추어 차이나 홍보대사의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차이나 피트니스 페스티벌과 아마추어 올림피아 차이나에서 퍼포먼서로 참가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피트니스 시장을 몸소 체험했다.

황철순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피트니스 산업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중국 피트니스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대한민국을 위협할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했다.

황철순은 16일 스포츠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많은 사람 즉, 많은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그들이 가진 인구가 중국 피트니스 시장을 발전시키는 힘 중에 하나라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5년 전부터 중국 활동을 했지만, 당시에는 중국 피트니스 문화가 크게 발달되지 않았던터라 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었다.”라며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서 “하지만, 이들은 단지 정보가 부족했던 것일 뿐, 규모와 수준은 어느 피트니스 선진 국가보다 우월했다.”라며 중국의 피트니스 규모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이어서 대한민국의 발전 속도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의 첫 피트니스 세대로서 한국 피트니스는 지금까지 진보하는데 정확히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중국은 불과 3년 사이에 세계적인 수준의 시장규모로 끌어 올렸다. 단지 중국이라는 나라는 정보가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었을 뿐,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은 정말 무서운 수준이다.”라며 무서운 중국 피트니스의 성장세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황철순은 덧붙여 중국의 피트니스 문화가 선진문화를 받아들이고 더욱 점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아직은 중국인들이 보디빌더, 피지크, 피트니스를 구분을 못하지만, 머지않아 각 분야별 톱은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 말하고 있다.”라고 중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덧붙여 “중국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유명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여 선수층의 실력과 수준을 높이고 있고, 화사한 것을 좋아했던 중국 스타일의 무대와 미디어도 몬스터짐과 같은 피트니스 선진국들의 기획, 연출기술을 도입하여 더 세련되고 글로벌한 무대를 만들었다.”라며 중국 피트니스의 발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었다.

이전 중국무대와 활동할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야기한 황철순은 “중국이 이 무서운 흡수력으로 아시아 시장이 아닌 세계 시장을 어떻게 뒤흔들지 점점 설레고 긴장된다.”라며 중국 피트니스의 발전을 주목했다.

황철순의 말대로 중국은 이제 피트니스 부문에 있어서 무시하지 못할 블루오션으로 도약했다. 과연 정체를 모르는 중국의 피트니스는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중국의 행보가 앞으로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영상=몬스터짐 미디어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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