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미국 최고의 래퍼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50 센트는 자신의 SNS에 뜬금없이 MMA 파이터인 퀸튼 잭슨을 소환했다. 갑자기 이뤄진 소환에 퀸튼 잭슨은 당황해했고, 이어서 둘은 설전을 벌였다. 왜 그들은 SNS에서 맞붙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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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르겠다 XX야, 이 구역의 미친 잭슨은 나다. 이제 우리가 돈을 제대로 구할 수 있게 된다면 램페이지가 지 스스로 그 문제에 손을 대겠지.”
(50 센트, 10일 자신의 SNS에서)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50 센트의 격투기 사랑은 유별나다. 어린 시절 아마추어 복서로 올림픽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도 활동을 한 적이 있던 50 센트는 지난 2012년 7월 복싱 프로모터 라이센스를 얻은 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함께 TMT(The Money Team)이라는 복싱 프로모터 회사를 설립, 유라이오키스 감보아 등 유명 선수들과 프로모팅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동년 12월 메이웨더와 결별을 하게 되면서 독자적인 프로모션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이후 복싱 영화인 사우스포에도 악덕 프로모터 역할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감나는 연기를 해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15년 법정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서 파산을 하게 된 50 센트는 최근 예전에 사두었던 비트코인이 대박을 치게 되면서 약 9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게 되면서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여세를 몰아 본명이 커티스 제임스 잭슨인 50 센트는 돈을 효과적으로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메이웨더가 빅 매치를 통해 천문학적인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것에 착안,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퀸튼 잭슨에게 ‘진정한 미친 잭슨을 가려보자’라며 SNS로 도발을 건 것이었다. 수준급 복서였던 50 센트로서는 최근 벨라토르에서 무하마드 라왈과 차엘 소넨에게 연패하며 하락세를 탄 퀸튼 잭슨이 만만해 보였을 터.

하지만, 잭슨은 50 센트에게 의연하게 답했다. 잭슨은 50 센트가 자신을 소환한 직구 SNS에 놀란 사진과 함께 “이거 진심이니?”라는 글을 올리며 50 센트의 도발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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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인 11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50 센트의 도발에 본격적으로 답했다. “왜 50 센트가 나와 싸우고 싶어하는 지 알아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서 “그는 A-TEAM에서 B.A를 맡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 디렉터가 그의 오디션 영상을 보여주었다.”라며 이야기했다. 지난 2010년 퀸튼 잭슨은 미국의 유명 드라마인 A-TEAM의 영화판에서 주인공 역할인 B.A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적이 있다.

그리고 50 센트에게 “너 입조심해라. 너무 거지같고 부끄럽다. 너는 너의 팬들과 아들한테 광대짓을 하는 걸 원치 않잖아.”라며 맞디스를 펼쳤다.

이어서 퀸튼 잭슨은 50 센트와 싸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잭슨은 글 말미에 “난 싸울 준비가 되었다. 하지만, 너가 이미 알다시피 이 구역의 미친 잭슨은 나고 나는 그것을 증명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50 센트와의 일전에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세계 최고의 래퍼와 UFC 챔피언까지 지냈던 파이터의 싸움은 실제로도 성사될 것인가 만약 성사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격투팬들은 흥미진진하게 이 둘의 싸움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50 센트, 퀸튼 잭슨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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