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지은희(31,한화큐셀)의 상승세는 놀라울 정도다. 지난해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만에 LPGA 우승을 맛본 이래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꾸준하게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올 시즌에도 지은희의 플레이는 완숙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절묘한 샷으로 KIA 클래식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무엇이 지은희를 춤추게 했을까? 그 해답은 LA에서 찾을 수 있었다.

지은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 클럽에셔 펼쳐진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아홉 번째 대회인 ‘휴젤-JTBC LA 오픈’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네 개와 보기 세 개로 한 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23,하이트진로)과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의 차이가 불과 세 타에 불과한 지은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근 보여주고 있는 절호조의 샷으로 올 시즌 2승을 노린다.

지은희는 라운드를 끝내고 스포츠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좋은 성적의 비결에 대해 캐디인 마틴 보제크에게 공을 돌렸다. 단지 캐디의 역할인 코스 분석과 클럽 선택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스윙폼 교정 등 골프 코치의 역할을 같이 수행한다는 것이 보제크의 큰 특징이라며 자랑했다. 다음은 지은희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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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의 소감은?
오늘 샷감도 그렇고, 퍼팅도 나쁘진 않았다.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를 하게 되었는데, 아이언 샷은 잘 쳤는데 그린에 올리지를 못했다. 그리고 롱퍼팅 거리감이 별로 좋지 않아 실수를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나쁜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부터 바꾼 스윙폼이 완벽하게 정착이 된 느낌이다
점점 새로운 스윙에 익숙해진 것 같고, 더욱 편안하게 스윙을 할 수 있어서 자신있게 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덜 익숙하기 때문에 몸에 익히는 동작들이 필요한 것 같아 스트레칭을 하고 있고, 그렇게 함으로서 경기력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캐디 마틴 보제크와 많이 의논을 하는 것 같았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는지
조언이라기 보다든 처음하는 코스이다보니 정보가 없기 때문에 서로 상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보제크의 자랑을 한번 해본다면?
열심히 하고, 착하다. 캐디로서는 충분한 자격이 갖춰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생활도 했었고, 아카데미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를 했던 적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스윙폼 교정이나 그런 것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요즘 연습량은 많은 편인지
아무래도 스윙을 계속 익혀야하니 연습량이 많은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완해야할 점은?
롱퍼팅 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거리감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고, 다른 숏퍼팅이나 스윙적인 부분에서는 감이 좋아서 유지를 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너무 감사드린다.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사진,영상=스포츠아시아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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