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여제의 귀환을 알린 박인비가 대회 2연속 우승은 실패했지만, 마지막 날 좋은 성적으로 메이저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케 했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베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펼쳐지는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한화 약 19억2,000만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세 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였던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초반 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하며 기아 클래식과의 연을 잇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날에 더블 보기를 한 개 제외하고는 무결점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앞으로 다가올 ANA 인스피레이션을 앞두고 좋은 감을 찾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박인비는 샷감을 찾은 듯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초반 나인 홀에서 버디만 두 개를 기록하며 두 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 홀에서도 16, 17번 홀의 연속 버디를 포함해 세타를 더 줄이며 탑텐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인지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마지막 라운드 옥에 티를 남겼다.

대회를 모두 마치고 스포츠아시아 카메라 앞에 선 박인비는 자신의 플레이에 어느정도 만족을 한 모습이었다. 박인비는 대회 총평에 대해 “전체적으로 샷감도 좋았다. 하지만, 그린에서 고전을 했고 퍼트가 아쉬웠다. 마지막 날에는 마지막 홀에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하지만, 다른 홀들에서는 경기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의치 않으려 한다. 이 골프장이 워낙 퍼트가 까다롭기 때문에 여기에서 퍼트가 안되는 것에 신경을 쓴다면 다음 주에 집중을 할 수 없어 편안하게 생각하려 한다.”라고 평했다.

083145681__T8V6408.jpg


파운더스 컵 우승 이후에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동거리도 길지 않았고, 우승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기분좋게 플레이 할 수 있어서 부담감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다음주에 펼쳐지는 ANA 인스피레이션을 대비해 퍼팅 부분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을 예정이라 밝힌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이번 주 샷 감을 잘 끌어올린 것 같다. 그린이 이번 그린하고는 또 다르기 때문에 퍼팅만 다음 주까지 연습을 해서 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인비는 팬들에게 “이번주 마무리를 잘 했기 때문에 다음주에 응원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파운더스컵으로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는 과연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하며 진정한 여제를 입a증할 수 있을까? 박인비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영상=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주)몬스터그룹 스포츠아시아 엠파이트 몬스터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