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12년차를 맞는 지은희에게 있어서 2017년은 뜻 깊은 한해였다.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09년 7월 US 여자오픈에서의 우승 이후 8년 만에 LPGA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2018년 지은희는 8년 만의 우승을 원동력 삼아 지은희의 완벽한 부활을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오점이 전혀 없는 성적이고, 다들 그녀와 축하의 포옹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죠. 눈부신 플레이였어요.”
(피터 도너건, 호주의 유명 스포츠캐스터, 2017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지은희의 우승이 확정된 후)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2018년 초반 지은희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라운딩 내내 해맑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올 시즌 지은희의 첫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지은희의 성적은 2언더파 공동 44위, 하지만, 성적과 관계없이 지은희는 라운드 내내 해맑은 표정으로 라운딩에 임했다.

지은희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십을 앞두고 스포츠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환한 표정을 계속 지어보였다.

지은희는 우승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나름 자신감이 붙었다. 한국에 가서 파티도 많이 하고 올해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연습도 많이 했다.”라며 우승이 지은희에게 있어 큰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되었음을 이야기했다.

타이완 챔피언십을 앞두고 바꾼 스윙폼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지은희는 스윙폼에 특별한 변화는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하던 것을 계속 하고 있다. 하다보니 몸에도 많이 익은 상태고 편안하게 스윙을 하고 있는 상태댜.”라고 만족해했다.

태국에서의 성적에 대해서는 “비록 좋지는 않았지만, 첫 시합에 비해 만족하고 있고, 지난해에 비해 거리적인 부분이나 코스를 공략하는 부분에 있어 좋아진 것 같아 만족한다.”라며 웃어보였다.

우승이 지은희에게 준 영향은 어느정도일까? 지은희는 “워낙 공백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기쁨을 많이 즐겼던 것 같다. 시합이 끝나고 나서도 겨울 비시즌에까지 파티도 많이하고, 친구, 가족들에게 축하를 많이 받다보니 나도 즐겼던 것 같다. 기뻤기 때문에.”라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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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지은희는 LPGA 12년 차의 베테랑이 되었다. 이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 지은희는 “얼마만큼 선수생활을 더 할지는 장담을 못하겠지만, 할 수 있는 데 까진 할 생각이다. 공백기간이 많았지만, 우승도 하고 나름대로 더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선수생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우승도 있지만 상금랭킹을 좀 더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답한 지은희는 팬들에게 “지금까지도 많이 응원 해주셨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테니 많이 예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보답해드리겠다. 열심히하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랜 인내를 딛고 날아오른 지은희, 12년 차를 맞는 그의 진정한 골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진,영상=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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