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사진 순스포츠 홍순국·글 조형규 기자] 전인지(24, KB금융그룹)가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또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ㆍ6576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합계 9언더파 205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날 열린 3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박성현과 함께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박성현은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전인지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전날 공동 19위였던 순위를 이날 공동 14위까지 끌어 올렸다.

보기 2개가 아쉬운 라운드였다. 하지만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전인지는 이어지는 바운스백 버디를 낚아냈고, 순조로운 플레이를 펼친 끝에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다행히 3라운드를 종료 후 스포츠아시아의 인터뷰에 응한 전인지의 표정은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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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24일 스포츠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보기가 2개 있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보기 이후에 빠르게 내 경기로 돌아오려고 했더니 좋은 바운스백 버디로 만회할 수 있었다"며 3라운드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아쉬웠던 플레이도 모두 떨쳐낸 모습이었다. 전인지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 아쉬운 마음은 빨리 털어버리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해보려고 한다"며 긍정적인 대답을 이어갔다.

마침 이날 경기를 관람한 갤러리의 상당수는 전인지의 팬이었다. 이는 전인지의 경기에도 큰 힘으로 작용했다.

"지난 이틀 성현 언니와 같이 플레이를 했다. 성현 언니도 (그렇고) 저도 많은 팬 분들이 이곳을 찾아와주셔서 응원을 해주고 계신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 전인지는 "성현 언니 팬들도 많이 응원을 해주시고 제 팬들도 같이 파이팅 넘치는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시즌 첫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첫날에는 긴장을 조금 했었는데 빨리 그런 긴장감을 없애고 내 경기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4라운드. 전인지는 "첫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했었다. 내일이 마지막 날인 만큼 내일도 보기 프리 라운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일 하루 잘 준비해서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하루가 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 4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전인지는 4라운드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싱가포르로 넘어간다. "싱가포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한 전인지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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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순스포츠 홍순국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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