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박성현이 2라운드에서는 주춤하며 중위권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2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에 위치한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세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인지, 김세영, 고진영과 함께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1위인 제시카 코다와는 12타 차이다.

출발은 좋았다.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양희영과 더불어 선두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이후 샷이 불안정하면서 연거푸 러프에 볼을 빠뜨렸고, 퍼팅도 연쇄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3번 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은 박성현은 6번 홀에서 어프로치 미스로 더블 보기를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집중력이 흔들린 박성현은 7번 홀에서도 파 퍼팅이 홀컵을 빗나가며 보기를 기록했고, 선두권에서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내려가며 전반 홀을 마쳤다.

전반 홀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박성현은 11번 홀에서 깔끔한 퍼팅으로 버디를 낚아내 평정심을 찾았고,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비록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전반 홀보다는 안정된 샷을 보이며 희망을 알렸다.

_T8V4559.jpg


라운드를 마치고 몬스터짐과 인터뷰에 임한 박성현은 아쉬움을 내보였다. 박성현은 경기소감에 대해 “자주치는 언니, 동생들과 함께 편하게 플레이를 했다. 다만 플레이가 안풀려 답답한 경기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운 태국의 날씨에 대해 적응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있다. 생각보다는 많이 덥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6번 홀 더블 보기를 한 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한 박성현은 “많이 아쉽고 다음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지 않아야겠다라고 느꼈다.”라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보였다.

남은 3, 4라운드의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이제 첫 대회이고 2라운드 밖에 치루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을 아쉬워 하기보다는 남은 라운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가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영상=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주)몬스터그룹 스포츠아시아 엠파이트 몬스터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