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미국 LPGA의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2위 브룩 핸더슨에 1타차 앞선 선두로 나선 18번 홀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마지막 퍼팅이 들어갔다. 그리고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하게 된 다니엘 강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2018년 그는 또 한번의 우승을 향해 맹훈련을 펼쳤다. 그 무대는 바로 태국이다.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다니엘 강에게 2017년은 꿈과 같은 한해였다. 자신의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뤄냈고, 강효림이라는 이름과 유창한 한국어를 자랑하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다니엘 강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다니엘 강은 스포츠아시아와 가진 독점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고 웃어보였다. 우승 이후 달라진 점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는 우승을 하지 못하면 후회같은 것이 많이 남았었는데 우승을 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어서 마음이 예전보다 편한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승은 어제 내린 눈이라는 명언이 있듯이 예전의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다니엘 강은 이를 위해 비시즌 동안 누구보다도 더 혹독한 훈련을 해나갔다. 다니엘 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예전보다 정말 많이 훈련을 했다. 프로에 입문하고 이만큼 훈련을 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라고 올 시즌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유는 있었다. 다니엘 강 특유의 승부 근성 때문이었다. 다니엘 강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승부욕이 강했다. 예전에 잘했다면 더 잘하고 싶었다. 때문에 이전보다 더 잘치고 싶고, 더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 그래서 올해 훈련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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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우승을 이뤄낸 2017년을 지나 2018년 다니엘 강의 새로운 목표는 무엇일까? 다니엘 강의 목표는 성적도, 우승도 아니었다. 바로 ‘기복없는 플레이’였다. 다니엘 강은 “우승은 모든 선수들의 목표이기 때문에 넘어가고, 공을 더 잘치고 싶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없이 더 많은 우승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다니엘 강은 팬들에게 드리는 새해인사에서 “한국에 팬들이 많이 생겼다고 알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계속 응원해달라. 나도 더 열심히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새 시즌의 각오를 다졌다.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다니엘 강, 과연 올 시즌의 목표대로 그는 기복없는 플레이로 세계 골프팬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영상=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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