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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대전=반재민 기자] 올 시즌 IBK 기업은행과 맞퉅어 1승에 그친 KGC 인삼공사가 시즌 상대전적 2승과 함께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려 한다.

대전 KGC 인삼공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한판을 펼친다.

이미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가 12점으로 벌어진 상황이지만, 아직 트래직 넘버가 소멸된 것은 아니기에 인삼공사 입장에서는 올 시즌 4전 1승 3패를 기록중인 기업은행을 잡아낼 경우 지난해와 같은 기적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은 봄배구를 향한 의지를 다시 다졌다. 서남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연패에 대해 “기량차이인 것 같다.”라며 솔직히 말했다. 서 감독은 덧붙여 “100대 100으로 붙는다면 우리의 전력이 열세인 것은 사실이다. 상대의 100을 어떻게 70, 50으로 만들어내는지는 선수들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지도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기업은행과의 전적에서도 1승 3패로 열세인 상황, 상대의 에이스 공격수인 메디에 대한 파훼법은 있을까? 서 감독은 “메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 같다.”라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덧붙여 “메디는 점프력도 좋고 파워도 있고, 경기를 보는 눈이 뛰어나다. 메디가 잘하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고예림이나 김미연, 김희진이 제 공격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라며 답했다.

선수단을 감싸고 있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며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부담감을 즐기면서 경기를 펼친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밝힌 라인업에서 서남원 감독은 김혜원 세터를 선발로 기용하겠다 밝혔다. 서 감독은 김혜원 세터를 선발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도로공사 전에서 다양한 토스로 경기를 잘 풀어줬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혜원에게 알레나에 의존하지 않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초반에는 김헤원 세터를 기용하고 만약 흔들린다면 바로 이재은 세터를 투입할 준비를 할 생각이다.”리고 이야기했다.

서남원 감독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1%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 가능성을 잡고 끌고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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