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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대전=반재민 기자] 인삼공사가 GS 칼텍스에 이어 또다시 하위권 팀에게 발목을 잡히며 봄배구를 향한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대전 KGC 인삼공사는 대전 KGC 인삼공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22-25, 20-25, 25-13, 25-17, 13-15)으로 패했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42득점으로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고비마다 2단 연결과 리시브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분패,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이를 6점 차이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서남원 감독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 감독은 “만만히 볼 팀도 없고 쉽게 이길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초반 리듬이 불안하다가 3, 4세트를 잡아내서 올라오나 싶었는데 졌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고, 2세트 내주고 2세트를 가져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수확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오늘 경기 패인에 대해 범실을 꼽은 서남원 감독은 “원래 우리가 범실이 많은 팀이 아닌데, 범실로 인해 리듬을 내주고, 우리 리듬이 끊기고 하다 보니 경기가 말린 것 같다. 반드시 이기고 가야한다는 심리적인 압박이 큰 것 같다. 그 압박 때문에 리듬이 깨지는 것 같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가야할 것 같다.”라며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봄 배구를 가기위한 중요한 키를 묻느 질문에는 국내선수들의 분발을 강조했다. 서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초반에 몇 개를 더 해줬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 텐데 국내선수들이 포인트가 나지 않다보니 초반 리듬을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다행히 한송이가 들어와서 조금 숨통은 틔였지만, 채선아가 부진한 것이 좀 아쉬웠다. 남은 기간에 훈련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패배로 인삼공사는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2승 3패로 열세가 되었다. 서남원 감독은 “공격력의 차이인 것 같다. 우리는 알레나 하나뿐이고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크리스티나 두 명이 있다. 아무래도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선수들이 하나 더 있다 보니 말리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라며 이재영의 존재가 크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인삼공사는 오는 2월 8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남원 감독은 “욕심으로 가지고 될 일이 아닌다.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잡아야할 경기를 따지는 것 보다는 한경기 한경기마다 부담감을 버리고 최선을 다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KGC 인삼공사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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