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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조형규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25, 미국))의 1차 방어전이 확정됐다.

UF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4월 열리는 UFC 223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나마유나스의 1차 방어전으로 전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30, 폴란드)과의 경기를 확정 짓고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결은 지난해 UFC 217에서 열렸던 1차전에 이은 2차전이다. 1차전이 열린 지 5개월 만에 즉각적으로 열리는 재대결이기도 하다.

예드제칙은 지난해 나마유나스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UFC 여성 스트로급에서 5차 방어까지 달성한 극강의 챔피언이었다.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한 수준 높은 타격 테크닉 덕분에 여성부의 전체적인 기술 수준을 크게 끌어올린 파이터로 평가 받았다. 한 차례 방어만 더 성공하면 론다 로우지의 여성부 최다 방어 기록인 6차 방어와 타이를 기록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예드제칙의 질주는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무너졌다. 지난해 11월 열린 UFC 217에서 언더독으로 평가 받던 나마유나스에게 순조롭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라운드 3분 3초 만에 충격적인 TKO 패를 당한 것.

예드제칙의 스트로급 장기집권을 끝낸 나마유나스의 승리는 2017년 종합격투기 최대의 이변으로도 꼽힌다.

하지만 UFC는 예드제칙의 5차 방어라는 기록을 감안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나마유나스대 예드제칙 2차전이자 5개월 만의 리턴매치를 오는 4월 열리는 UFC 223의 코메인이벤트로 확정지었다.

해당 소식이 발표되자 예드제칙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월 7일을 예약해라. 내 물건을 다시 되찾으러 간다. 벨트를 다시 폴란드로 가져온다. 여왕이 돌아온다"라는 말을 남겼다. 나마유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UFC 223 포스터를 게시하며 "브루클린으로 간다.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어"라고 썼다.

나마유나스와 예드제칙의 스트로급 타이틀전이 열리는 UFC 223은 오는 4월 8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토니 퍼거슨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다.

[사진] ⓒZuffa, LLC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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