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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조형규 기자] K-1의 전성기 시절 영광을 누렸던 세기의 격투 악동 바다 하리(33, 네덜란드)가 돌아온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인 글로리(GLORY)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하리와 다경기 계약 체결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오는 2018년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0년에 프로 킥복싱 무대에 데뷔한 하리는 지난 2005년 K-1에 진출하면서 순식간에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프로 킥복싱 통산 전적은 120전 106승(93 KO) 11패 2무효 1무승부. 큰 키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높은 KO 승률을 올리며 입식 격투 무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화끈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하리는 숱한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2010년 암스테르담 클럽 폭행 사건, 2012년 백만장자 코엔 에버링크 보복 폭행 사건 등 수 차례에 걸쳐 폭행 사고가 끊이지 않아 숱한 원성을 산 격투계의 대표적인 문제아다.

하리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2월 글로리에서 열린 헤비급 챔피언 리코 베르후번(28, 네덜란드)과의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는 1년 4개월 만에 치러진 하리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그러나 하리는 베르후번 전에서 2라운드 경기 중 오른팔 골절상을 당하며 TKO 패한 바 있다.

이번에 글로리와 다경기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킥복싱 무대로 돌아오는 하리의 복귀전은 오는 2018년 3월 4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글로리 51에서 열린다.

[사진] ⓒGlory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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