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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조형규 기자]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논란이 된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볼칸 오즈데미르 (28, 스위스)와 관련된 경찰 사건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 종합격투기 매체인 'MMA 파이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 보고서를 인용하며 오즈데미르 폭행사건의 경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논란이 된 해당 폭행 사건은 지난 8월 13일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 위치한 '카포네스'(Capone's)라는 술집에서 일어났다.

현재 오즈데미르의 폭행혐의를 주장하고 있는 피해자의 진술에 의하면 오즈데미르가 친구에 이어 자신도 주먹으로 가격해 의식을 잃게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이날 술집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친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누가 때렸느냐'고 물어본 뒤 범인을 찾아 밖으로 나갔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이어 "친구를 때린 사람을 찾아가 따졌으나 그 순간 의식을 잃고 14분 동안 쓰러져 있었고, 결국 병원으로 실려 갔다. 당시 카포네스 밖에서 나를 공격한 사람이 누구냐고 주변에 물어보니 사람들이 '오즈데미르'라고 했다"고 말한 피해자는 당시 오즈데미르의 펀치로 얼굴에 심한 커팅이 나 의료용 스테이플 처치를 받았으며, 또한 뇌진탕 증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트 로더데일 경찰은 피해자의 주장에서 언급된 '오즈데미르가 최초로 공격을 해 쓰러뜨린 피해자의 친구'에게도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된 오즈데미르는 이후 브로워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나, 미국 현지 시간으로 19일에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그러나 오즈데미르 측은 자신의 특수폭행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의 지역지 '선-센티넬(Sun-Sentinel)'이 20일 공개한 해당 사건 청문회 영상에 따르면 오즈데미르의 변호사 브루즈 지켓은 "먼저 공격을 한 것은 오즈데미르가 아니며, 그의 행동은 정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멧은 해당 사건의 경찰 보고서에 싸움이 촉발하게 된 원인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즈데미르의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UFC 측은 "현재 해당 사건을 파악하고 있으며, 오는 26일 나오는 판결에 따라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볼칸 오즈데미르 인스타그램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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