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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조형규] 앤더슨 실바(42, 브라질)가 또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두 번째 약물검사 적발 건에 대해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앞으로 개의치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던 실바가 이틀 만에 다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실바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약물검사 적발 이후 두 번째 공식 성명을 냈다. 해당 성명에 따르면 현재 실바의 의학팀이 USADA(미국반도핑기구)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현재 약물검사 적발 결과의 원인을 규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해당 성명을 통해 "지난 한 주간 모든 분들이 보여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먼저 전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현재 우리 의학팀이 USADA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UFC 상하이 대회를 앞두고 터진 서스펜션 결과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실바는 "곧 새로운 소식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전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바는 또 "지난 20년 동안 싸움을 계속 해왔다. 항상 이 스포츠와 팬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항변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성원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 다음 경기로 곧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알려진 대로 실바의 이번 약물검사 적발은 지난 2015년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현재까지 USADA는 테스트에서 검출된 금지약물 성분이 어떤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만약 실바와 그의 의학팀이 해당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다면 실바는 가중처벌로 인해 장기간의 출전금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 ⓒZuffa, LLC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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