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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가 데미안 마이아마저 제압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우들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펼쳐진 UFC 214 웰터급 타이틀 결정전에서 데미안 마이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내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로비 라울러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우들리는 난적으로 꼽혔던 스테판 톰슨과의 2번의 싸움을 1승 1무로 선방해 챔피언을 지켜낸데 이어 이번 마이아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1라운드 초반부터 마이아의 태클이 불을 뿜었다. 시종일관 우들리의 다리를 노렸다. 하지만, 우들리는 마이아의 전략에 쉽게 걸려들지 않았다. 계속되는 회피로 마이아의 태클을 8번이나 피하면서 라이트 공격을 통해 활로를 찾아나갔다. 1라운드는 팽팽한 기싸움으로 종료되었다.

2라운드 초반 우들리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초반 우들리는 라이트 훅으로 마이아를 다운시켰다. 이후 우들리는 계속된 타격으로 마이아를 압박해나갔다. 마이아는 테이크다운으로 반격하려고 했지만, 우들리는 테이크다운을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마이아는 계속해서 압박을 받았다. 이후 마이아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지 않았고, 2라운드는 우들 리가 우세한 끝에 끝났다.

3라운드, 우들리에게 연속강타를 허용한 마이아의 왼쪽 눈은 멍이 들어있었다. 3라운드에서도 시종일관 마이아의 전략은 같았다. 우들리의 하체를 계속해서 노렸다. 하지만, 우들리는 이미 1, 2라운드에서 마이아의 전략을 간파했고, 테이크다운을 피함과 동시에 장기인 강력한 펀치로 마이아에게 타격을 입혔다. 결국 마이아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해보지 못한 채 3라운드를 마쳤다.

4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체력싸움이 전개되었다. 2, 3라운드 움츠려 있었던 마이아의 반격이 있었다. 우들리를 케이지로 몰아넣고 싱글랙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우들리는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마이아의 테이크다운 시도는 무려 16번에 달했지만 성공한 적은 한차례도 없었을 정도로 우들리는 견고했다.

5라운드에서도 대세는 변하지 않았다. 양 선수는 모두 지쳐있었다. 마이아가 마지막까지 남은 힘을 모두 짜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우들리는 고목나무처럼 전혀 넘어가지 않았다. 우들리도 마이아를 쓰러뜨리기 위해 현란한 펀치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고, 판정에서 우들리가 승리를 가져가며 챔피언을 방어해냈다.

사진=ZUFFA LLC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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